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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 박구주막 (휴업)/술도가 탐방

[충남 서천] 한산소곡주 무형문화재복합전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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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장연 대표님의 한산소곡주 이야기가 전해지고


소곡주 시음을 하는 자리입니다. 18%짜리 약주
앉은뱅이 술이라 하여 어떤 맛일지 궁금했는데.

우오.




도수는 높은데 달달합니다. 그래서 앉은뱅이 술이라 불렸겠죠. 조선시대때 선비들이 과거시험을 치러 올라가는 길목에 이 한산 소곡주를 마시다 그 자리에 눌러앉게 되어 과거를 못치뤘다는 이야기도 들리던데 ㅎㅎ 찹쌀 80%에 비밀이 담겨있는듯한데, 찹쌀 말고도 들국화, 메주콩, 생강, 엿기름, 홍고추 등 굉장한 재료들의 조화를 어찌 이렇게 풀었는지 감탄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한산소곡주를 증류해서 뽑아낸 불소곡주


아는 지인이 손에 꼽으며 추천해주셨던 증류주를 이제서야 마셔봅니다

크- 혀에 닿자마자 느껴지는 향..우리 증류주들은 도수는 43% 지만, 입안에 머무는 향과 맛이 너무 부드러워 그 정도의 고도주로 느껴지지 않아 너무 멋집니다
근데 나는 아직까지 증류소주는 즐기기 어렵..나이가 좀 더 들면 즐길 수 있길 바라봅니다










소곡주 전시관 옆, 연구실과 사무실로 쓰시는 공간으로 이동




멋졌던 모습은 이렇게 실험하고 연구하는 공간에서 매번 빚은 술 알코올도수 확인과 함께 주질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해오고 계신다는 점.

어찌보면 우리 전통주들이 지속적으로 이런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 않아 그 가치의 빛을 잃고 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한산소곡주가 오래 유지되고 명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요인에는 이런 노력들이 숨어있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한산소곡주
충남 서천군 한산면 지현리 66-9
http://www.sogok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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