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향이 듬뿍나는 칠곡사랑 쌀막걸리
칠곡양조장 (옛 신동양조장)
바나나향이 나는 독특한 막걸리 칠곡전통쌀막걸리가 만들어지는 칠곡양조장. 신동양조장이었는데 이름이 칠곡양조장으로 변경된 모양이다. 옛주소를 보니 신동리라고 적혀있는데 칠곡군을 따서 좀 상위개념의 이름으로 바꾼걸까? 음, 나중에 다시 가게되면 여쭤봐야겠다.
오래된 양조장스럽게 완전 소규모로 운영되는 양조장. 예전에는 엄청나게 컸었을텐데, 그 역사적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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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묻어나는 주류제조 허가푯말. 면허 제 60호. 49년 10월에 법적인 주류제조 허가가 난 모양이다. 아래 적힌 신동 406-2는 주소. 몇몇 양조장을 다녀봤지만 요렇게 붙어있는 양조장 푯말은 또 처음 본다.
"계십니까~?" 하고 들어갔는데 인기척이 없다^^; 입구에 막걸리만 요렇게 채워져있고
고 옆에는 이런 문구가 붙여있는데. 주인 아저씨를 뵙고 싶어서 냅다 전화드렸더니 방 안에 계셨다는 ^^ 내 목소리가 너무 작았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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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풍경만 한 컷. 술이 빚어지는 곳은 안쪽에 따로 있는 모양이던데 그 안에 까지는 접근할 수 없겠고..^^: 원주가 마시고 싶어서 찾아왔다 말씀드리니 바로 냉큼 원주 발효조 뚜껑을 열어주신다.
뚜껑 열리자마자 진한 술 냄새가 확 올라온다. 신동막걸리의 대표적인 과실향이 확-
술 향에 취한다. 달달하고 잘 익은 바나나향이 코 안으로 파고 든다. 어느 양조장에서도 맡을 수 없었던 향이다.
헤헷. 쭈구리고 앉아서 술 받는 중.
너무 맛있는 술이라 오래오래 남아있었으면 하는 양조장인데 대표님 몸이 좀 불편해보였다. 어디 안좋으신건 아닌가 걱정됐는데, 이것저것 물으면 불편해하실까봐 말은 아꼈다.. 그래도 내내 마음에 걸린다.
원주 2통과 막걸리 4병을 집어왔다. 이동이 원활했다면 박스로 집어왔을텐데..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한 채.
날씨가 좀 풀리거든 다시 내려가서 대표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신동막걸리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다.
집에 왔더니 원주가 부글부글 끓어오른다. 넘치는 술을 당해낼 재간이 없어 친구들 불러모아놓고 술파티 ^^
역시나 인기좋은 칠곡전통쌀막걸리!
칠곡양조장
경북 칠곡군 지천면 신동로 152 (칠곡군 지천면 신리 402-6번지)
054-972-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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