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파란하늘이 반겨줄즘 용궁양조장엘 다녀왔습니다.
대구로 여행갔다가 올라오는 길에 들렀어요. 술 익는 냄새에 이끌려 ㅎㅎ
외관에서 묻어나는 세월의 흔적
역시나...연락을 안드리고 무작정 찾아갔는데 엄청 바쁜시간대였네요... 병입하느라 분주하십니다 ^^;
그래서 죄송스러워서 술만 사서 살짝 나가려고 하는데 훈훈한 막내 아드님이 엄청 반겨주셨어요. 그러면서 양조장 구경시켜주신다고 따라오라해서 얼떨결에 따라나섰습니다 !!!!!!! 오예!!!!!!!!!!!!!!!!
제성기인가요.....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셨던것도 같고..... 뒤늦게 포스팅하려니 기억이 안나네요 ㅜㅅㅜ
발효실입니다!
발효조가 많지 않았어요. 시골에 있는 작은 양조장이어서 그런지... 그래도 한창 발효중인 술을 볼 수 있었습니다! 헤헷.
발효가 끝났으면 맛 볼 수 있었는데 아쉽다며 아드님이 더 아쉬워해주셨다는 ㅋㅋ
보글보글 끓어오르는중.
살아있는 이 술을 혼자 보기 아쉬워서 동영상도 촬영했다는ㅋㅋㅋ
양조장 도구에서 나오는 옛날 느낌. 술이 위아래 잘 섞이라고 저어주는 막대기인데 내내 양조장다니면서 다 스텐으로 된것만 봤지 나무로 된건 처음보네요. 아마 오래전부터 사용했던 도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연탄불로 발효실 온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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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하신 사장님
양조장 구경 재미있게 마치고 나오는데 어머님께서 엄청 호탕하십니다 ^^
막걸리 자랑도 많이 많이 해주셨어요! 이 동네에서는 최고이고 농사철에는 인기가 짱이라는! 엄청 맛있다고 극찬해주셔서 너무너무너무 궁금했습니다 ㅋㅋ
그러면서 한 잔 떠주셨는데...대박이야.
진짜 맛있어요. 묵직하니 달작지근한. 요즘 보기 힘든 묵직함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머님이 농사철에 인기짱이라고 하신 말씀이 이해가 갑니다. 고된 노동끝에 들이키면 뿅가는 맛. 이걸 어떻게 말로 표현해. 완전 잘익은 시골 막걸리.예천여행, 용궁막걸리, 용궁양조장, 경북 양조장, 양조장여행, 박구주막, 예천 막걸리
혼자 먹을 수 없어 대량구매했습니다 ㅋㅋ
(그 뒤로도 서울에서 막걸리파티할때 박스떼기로 받아서 먹고 있어요 'ㅅ'♥)
주문을 위한 명함도 챙기고.
1박2일에 출연하고서 많이 유명해서 사람들도 많이 오가는 것 같더라구요. 이런저런 글 찾아보니 원래는 양조장을 그만하려고 하셨는데 방송출연하고서부터 다시 부활했다고 봤어요. 정말 맛있는 막걸리에요. 없어지는거 절대반대입니다..
서울에서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꼭!!!!! 저도 파티하면 열심히 섭외할게요. 용궁막걸리 :)
용궁양조장
경북 예천군 용궁면 읍부리 166-8
054-653-6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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