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시즌1. 박구주막 (휴업)

올해 두번째 술. 박구주+국화 & 연잎 올해는 술을 못 빚을 것만 같았는데 그래도 용케 여름에 두가지 술을 빚고 가을에 세번째 네번째 술을 빚습니다. 저번에는 아무것도 안넣은 박구주와 마른 솔잎을 넣은 술을 빚었는데 이번에는 가을이고 해서 가을 햇감국(국화)과 연잎을 구했습니다. 사실 부재료없이 술을 빚곤했는데 주위 사람들에게 가양주의 맛을 경험시켜주다보면 부재료가 들어간 술을 더 선호하는것같아 이것저것 시도중입니다. 밑술. 햅쌀 10k. 물 30l. 누룩(송학곡자) 3k 덧술. 찹쌀 20k. 감국 50g. 연잎 50g. 햅쌀을 받아다가 백세 후 불리는중. 밑술은 내내 죽으로 빚곤했는데 양이 많아지면서 죽을 쑬 여건이 안되서 범벅으로 했습니다. 하...역시 범벅은 너무 힘이드는 작업입니다. 다음부턴 양을 줄여 다시 죽으로 빚어야겠어요. 웃고있.. 더보기
2015. 첫술. 석탄주. 솔잎넣은 계탄주. 7월 중순에 반짝 시간내어 술을 좀 빚었었죠. 쌀 계산을 잘못해서 무려 60리터의 술이 나오는 대작업이었습니다. 가게준비하고 이사다니면서 항아리는 전부 친정에 갖다놓은지라 처음으로 스텐에 빚었습니다. 온도에 예민할까 노심초사 이불로 묶어두고 했더니 술이 아주 잘 익었어요. 어쩌면 대량으로 빚었어서 실패확률이 줄었던건 아닐까 합니다. 햇수로 치면 3년째인가요. 3년째 같은 레시피로 연습중인 석탄주입니다. 잘 익어서 기분 좋아! 같은 레시피에 경동시장을 뒤지고 뒤져 얻어온 마른 솔잎을 넣어 빚은 솔잎석탄주. 마른 솔잎이었어서 고두밥할때 걱정했는데 솔잎향이 살살나고 좋습니다. 그렇게 한달 저온에서 발효시키고 숙성해서 병입한 결과 60병 정도 나왔었네요. 글이 과거형인 이유는... 60병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더보기
전통주 모임 가끔가다 이런 문자가 하나씩 날아온다. 집밥이랑 프렌트립에서 전통주 모임을 하면서 알게된 분들인데 모임 언제 여냐고 문의해주시는. 일에 여유가 좀 생기면 다시 진행하고싶다. 언제쯤? 더보기
고문헌 속 계량에 의문. (부제:나는왜이시간에이러고있는가.) 새벽 3시 7분을 막 넘어간다. 오밤중에 이상한거에 꽂혔다. 시작은 내일모레 빚을 술 레시피였는데... 공부했던 고문헌들 하나둘 끄집어오다보니 홉. 되. 말의 늪에 빠져버렸다. 근데 각각의 책마다 표시하는 기준 계량이 다 달라서.... 뭘까왤까 고민하다 구글로 넘어갔다. 각 고문헌들이 고려. 조선시대때 기록된 것들이라면 그 당시때 쓰던 계량법이 있으리라. 우리나라 도량형은 조선시대부터 나라가 정한 단위가 있었는데 민간에서는 그걸 가늠할 기구가없어 집집마다 자기네껄 사용했단다. 헐. 정부기관에서는 고문헌 복원에 앞서 그 당시때의 도량형 기준이 우선이라 치고 세종실록(세종28년)때 양기의 용적에 관한 기록에 근거하여 단위를 매겨놓았다. 즉. 조선시대에는 홉. 57.2657ml 되. 572.675ml 말. 5.. 더보기
술 빚을 준비중. 2015년 첫 술. 올해 일을 준비하면서 이사도 하고 큼지막한 일들이 많아서 술빚기를 잠깐 중단했었다. 안정적인 환경을 뒤집고 다니느라 술독이 자리잡을 여건이 아니되어... 그렇게 올해는 못 빚을 것만 같았는데 이벤트 삼아 술을 빚기로 마음 먹었다. 고문헌은 까막눈 될거같아 제쳐두고 보기만해도 든든한 술 책들을 들락날락.. 어떤 술을 빚어볼까 들락날락하는데 결국엔 2, 3년간 빚어오던 방식을 다시 시도하는게 맞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1년 365일 빚어도 똑같은 맛을 내기가 사막에서 바늘찾기인지라... 재미삼아 다르게 빚는건 좋아도 왠지 다시 연습삼아 빚던 레시피를 쓰지않을까 싶다. 이번에도 쌀은 단일품종을 사용할 예정. 내사랑 신동진을 쓸까. 고시히까리? 추청? 쌀품종 고르는거 은근 행복한 고민이다. 개인적으로 -,..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