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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 박구주막 (휴업)/우리 술 빚는중

세번째, 네번째 술_ 복분자주, 멥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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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빚었던 술에 곰팡이가 핀...슬픈 기억이 있어 잠시 쉬다가, 날씨가 선선해져 다시 도구들을 꺼내봅니다.

내내 베란다에서 볕에 쪼이던 누룩도 준비시키고 도구들도 소독합니다.


초복때 빚은 밀누룩 10kg치.. 각각 별별 곰팡이균들이 다양합니다...그래서 섞어서 사용했어요



빻아온 쌀은 중체에서 한번 더 걸러 곱디 고운 가루로 내려서 준비합니다.

 세번째 술 _복분자주 

<복분자주 밑술>

멥쌀 1kg, 끓는물 2.5l , 누룩 600g , 밀가루 200g 을 사용했습니다.

 네번째 술_ 멥쌀술 

<이름 미정의 밑술>

멥쌀 1kg 끓는물 3리터, 누룩 600g


오랜만에 빚은 범벅... 혼자하려니 힘에 부칩니다 ;ㅁ;

밤새 찬 바람이 잘 불길래 아파트 복도에 놓으니 금방 식어요!

송순 넣어 끓인 물로 항아리도 소독합니다.. 괜히 욕심내서 짚을 태워 소독했다가 안에서 내내 짚연기냄새가 나서......그 항아리는 일단 제쳐두었습니다...ㅠㅠ

그리고 누룩과 섞었어요! 한 곳에서는 혼화작업을 한시간 가까이 하는 걸로 배웠고, 다른 곳에서는 어느 정도 치대고 항아리에 넣었는데.... 이 작업에 다다르니 새벽 4시가 되어....이 정도에서 그냥 독에 넣었습니다..

물론 한시간 이상 혼화작업을 하다보면 처음의 상태와는 많이 달라집니다.


밑술이 잘 되어야 할텐데요...^^




 


 

술 완성~

복분자주 11 %
멥쌀술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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