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술. 단호박술 (이양주)

술빚기 너무 좋은 날씨입니다.  저번에 빚은 술들은 한창 발효 및 숙성 중에 있고...이번에 어떤 술을 빚어볼까 하다가...단호박으로 빚어보기로 합니다.. ^^

 다섯번째. 단호박술 

밑술: 멥쌀 2kg, 물 5L, 누룩 500g
덧술: 찹쌀 3kg , 단호박 400g . 으로 빚었습니다 :)

올 여름, 초복에 빚었던 누룩들이 여전히 많아요,.....근데 이렇게 누룩 벌레들이 뚫어놓은 구멍이 생겼습니다
-_-+  아파트 복도에서 벌레는 다 걸러내고 다시 빻으려고 했는데..... 그냥 몇개만 빻아 냉동실에 보관하고 나머지는 다시 햇볕에 쨍쨍이 말려놓고 있습니다!

 밑술 - 범벅  

재료 준비가 끝이나고..

 끓는 물을 부어 범벅을 만들어줍니다....배짱님을 시키면 좀 수월한데..없는 관계로 혼자 열심히 치대는데...팔 빠지겠습니다.ㅠㅠ

 나 정말...범벅 잘 만든듯....흐뭇합니다. ㅎㅎ
다시 한시간정도 시원한 곳에 두어 식히고....누룩 투하!

 원래는 혼화...많이 하지 않는데 TV보면서 하니까 시간도 잘가고 범벅이 많이 묽어졌습니다! 꺄!

요렇게 항아리 입항하며 밑술을 발효 시킵니다 :)

내내 뽀글거리더니 좀 잠잠해지려고 하네요. 덧술 준비 갑니다~^^

 

 덧술

 고슬고슬하게 지어진 찹쌀 고두밥 !
단호박을 어떤 식으로 넣을까하다..같이 찌는 방식으로 빚어보려 합니다..^^

 

 또 열심히 식혀서.....

 

 밑술과 같이 섞어요! 

 

 

다음 날 항아리 모습...^^ 잘 익어가길 바라며..매일 이쁘다 이쁘다 해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