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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 박구주막 (휴업)/우리 술 빚는중

석탄주 덧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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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탄주 덧술하는 날

어제 밤 백세해둔 찹쌀 1말.. 8키로 씻는데 한시간정도 걸렸나봅니다...

고두밥 지을 준비중입니다. 카메라상으로는 색이 좀 누렇게 나왔네요 ;ㅁ; 4키로씩 2단으로 쌓아서 지으려는데, 평소에 고두밥으로 덧술을 했지만 8키로는 처음인지라 좀 걱정이 됩니다

주발효마치고 냉각중인 밑술~ 죽으로 쑨 밑술은 처음입니다..^^

 햐..... 혼자 이걸.... 할만은 합니다만.... 밑에 보자기가 너무 작아서 그냥 갈대발위에 다 펼쳐서 식혀줬습니다.. 괜히 저번에 산 한 마를 반으로 잘라가지고.... 근데 이건 퓨퓨님(? 하....ㅋㅋㅋㅋㅋ)이 챙겨 준다고해서.... 아싸 했습니다 :D  (고맙기♡)

 밥이 좀 질게 된 것은 부인할 수 없었습니다... 끓이는 물양을 주체없이 많이 넣은게 문제였나봅니다..그래도 그냥 묵묵히 더 질게 되지 않게 계속 뒤집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손에 밥알이 더 많이 붙은 것도 같고...뒤집으면서 싱숭생숭

 식으면서 보니 그렇~게 질지않았고... 식으면서 보니 꼬들꼬들하기에 이번에는 이 정도에 위안을.... 다음번에 8키로 지을때... 조심 좀 해야겠네요..

냉각중인 밑술항아리를 끙끙대며 옮기다보니 좀 흔들거렸는데, 얌전했던 밑술표면에 이렇게 방울이 퐁퐁 올라옵니다 ㅎㅎ

 식은 고두밥에 밑술을 부어 혼화시작!

 어느 정도 치대다보니,.. 맑았던 술 빛이 질퍽해지네요.

술 빛이... 뽀~야니 향도 좋고 약간의 기대를 가져볼까합니다.

 

진짜,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는 석탄주....덧술까지 마쳤습니다.

 보쌈......그리고 숙성을 좀 해줘야겠네요.

 

기대해봅니다.
평소에 빚어오던 술보다 훨씬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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