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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 박구주막 (휴업)/우리 술 빚는중

2014 세번째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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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주/석탄주/집에서 빚은 술/박구주막/전통주/우리술

약간의 단맛과 함께 드라이한 맛을 내는 술을 빚고자 석탄주를 빚어왔는데 문헌상 레시피대로 가자니 집에서 고두밥짓는데 애로사항이 있어 그 양을 좀 줄였습니다. 양을 줄이면서 밑술 방법도 쌀가루죽에서 통쌀죽으로 명(?) 받아 그리하였는데...  음.....

밑술: 멥쌀 1kg, 누룩 450g (빚은 누룩), 물 3l   
덧술: 찹쌀 4kg (고두밥)

밑술에는 단일품종 신동진쌀 사용. 원래는 800g이었는데 1kg..했습니다.

양이 적으니 쌀 씻을맛 나고. 근데 통쌀죽은 어떻게 끓인담...하다가


그냥 물 끓기 시작할때 불려둔 쌀을 붓고 저어주었습니다. 죽 끓이듯이. 근데


점점 비주얼은...죽이 아니고 떡처럼 되어가는..?

손으로 으깨는데 가운데 심백부분까지 잘 안익은거같아 좀더 두면서 익혔습니다.

익히는데 물이 슬슬 졸아서 빡빡해지려고... 이미 죽의 모습에서 멀어진지 오래... 요것을 떡이라고 해야하나, 죽이라고 해야하나,..

그래도 이정도 되니까 손으로 좀 으깨지는데....ㅠㅠ

식혀서 누룩 혼화작업은 몸이 너무 고단하여 배짱님에게 맡겨주고 잠들어서 사진이 없습니다만, 항아리 상태를 보니 열심히 혼화를 한 모양이에요. 기특합니다.
그리고는 전기장판위에 보쌈하여 뒀더니 하루가 꼬박지나고서 끓어오르기 시작합니다.



주모느낌 물씬! 
밀막걸리 느낌도 나고 온기가 후끈후끈하네요. 뚜껑열고 냉각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제 찹쌀을 씻으러 가야겠네요.


가양주/석탄주/집에서 빚은 술/박구주막/전통주/우리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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