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도전]단양주. 플라스틱용기. 막걸리 집에서 쉽게 빚어보기

 매번 전통방식으로 빚기만 하다가 집에서 간편하게 기본적인 룰은 지키면서 한번 빚어보고 싶은 마음이 잔득이었는데, 마침 시간도 되고 해볼만한 이유도 있고 해서....   :)  항아리에만 빚다가 처음으로 플라스틱용기. 고두밥도 찜솥이 아닌 전기압력밥솥. 물은 생수와 생막걸리를 사용해서 빚어봤습니다. 
누룩 양은 생수에는 200g, 생막걸리에는 100g을 넣어서. 효모 없이. 뙇.

찹쌀이...올초에 사뒀는데 여름을 지나면서 상태가 약간 에러였지만 열심히 씻어서 불리고 물빼고 올렸습니다.

밥솥으로 굳이 고두밥을 지어본적이 없어 어떡하지..고민하다 그냥 백미취사했더니 고두밥이 촥-

쌀 1kg 에 물 100ml정도 부었는데 다음에는 200ml 정도 부어도 될듯합니다. 물이 부족하니 바닥에 누룽지생기는듯-ㅅ-; 물론 술 빚을때 누룽지는 빼고 섞었습니다.

고들고들 고두밥. 야호야호

다른조건은 전부 같게하고. 물 vs 생막걸리만 차이를 둬서 빚습니다.

하루정도 법제한 송학곡자사용!

첫번째 용기에는 생수 1.5리터와 누룩 200g을 넣어서 발효.

한데 섞어서

잘 섞어줍니다.단양주빚기, 막걸리빚기, 가양주, 집에서 막걸리, 막걸리 빚는법, 막걸리담그기
단양주를 빚을때는 주로 수곡을 사용한다 배웠는데...음, 이렇게 한번에 섞었을때 어떻게 될지는 또 다음에 비교체험 해봐야할듯?
다음 미션은 수곡 vs 그냥 누룩이겠군요

두번째 용기에는 생막걸리 1.5리터, 누룩 100g

서울막걸리 쓰기는 너무 싫고.....마침 동네에 배다리막걸리가 있길래 요놈을 사용합니다. 화학첨가물이 안들어간 막걸리였으면 좋았겠지만... 시중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로 빚는게 이번 모험의 목표라...그냥 사용합니다. 다음엔 무첨가막걸리 vs 첨가물막걸리...가 될수 있을랑가요 ㅎㅎ

병입된지 3일정도 된 생막이라 그런가 보글보글이 장난아니네요 ㅎㅎ
문헌에 보면 좋은 술을 넣어서 빚는 청감주라는 술이 있는데, 좋은 술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이번 컨셉은 손쉽게 빚어보는 막걸리라서....주위에서 구하기 편한걸로 대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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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수곡을 사용하지 않았던지라 초기발효까지 시간이 좀 걸릴거 같아 온도를 높여줄까 하다가.... 
처음이니까 반응도 볼겸 그냥 발효실로 사용중인 방 한켠에 보관해뒀습니다.

일주일정도 후에 봅시다.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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